바쁘고 추운 연말 재주라고 하기엔 너무나 엉성한 솜씨로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왔습니다.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시는 둘째 형님내외가 가끔 불우이웃께
도배/장판 무료시공을 해주고 계신데, 손녀랑 단둘이 생활하는
70대 할머니(네)를 도와드리면서 제게 제안을 하셨습니다.
씽크대벽면위에는 물이랑 음식이 많이튀니 올케가 가진 재주로
타일시공한번 봉사하지 않겠느냐고..
작은소품이랑 지인사무실 벽면은 해봤지만 괜히 잘못손댔다가
집안분위기가 더 이상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사실 겁도 났구요. 하지만 아무렇게나해도(^^) 괜찮으시다는 할머니말씀과
좋은일하는건데 나쁘지않을것 같아서 타의반 자의반으로 시공을 해드렸습니다.
아마 리폼 프로주부님이나 전문가들이 보면 우스울꺼에요(ㅜㅜ)
크기가 작은타일이 여러개 붙어있는 타일은 뒷면이 망사로 연결되어있답니다.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사용해도 되요. 나름 모양을 좀 내어보려고
타일을 일일이 하나씩 오려 붙히기도하고, 1줄씩 잘라 붙히기도 했습니다^^
무늬나 여러가지 포인트는 가운데(눈에 잘 띄는곳)를 먼저 염두해두고 붙혀주세요.
타일(본드)이 마르면 백시멘트를 발라줍니다.
백시멘트가 굳어버리면 닦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한사람은 시멘트를 바르고.. 한사람은 고무헤라로 쓸어내고..
또 타일표면위에 묻은 시멘트를 바로바로 닦아내야 한답니다.
참!
백시멘트는 타일본드가 완전히 말라서 타일이 움직이지 않을때
발라야해요! 안그러면 타일이 밀려 맞춰놓은 줄이 삐뚤어질테니까요^^
▽ 닦고 닦고 또닦는 호박의 영원한 꼬붕 → 박하^^
참.참.참!!!
백시멘트 맨손으로 절대 바르지마세요(ㅠㅠ)
영광의상처(?)는 남았지만 짜쟌~♪
제가 가진 조그마한 재주(?)로 남을 기쁘게 해줄수있다는 사실에 저또한 행복했습니다.
많이 부끄럽지만..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2008년 새해에두 작게나마 베풀며 살고싶네요^^
아쉬웠던 2007년을 나름 뿌듯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울님들도 2007년 한해 수고많으셨구여(-.-)(_ _)
새해에는 입가에 미소가 주렁주렁 열리는 기쁨가득한 2008년 되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마구마구 행복하세요(^^*)//
- 해피바이러스 호박 -
할머님이 부끄럽다며 극구(?) 모자이크 처리를 원하셔서 호박이미지만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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